거북목 쉽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
본문 바로가기

거북목 쉽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

Yoon & Kim 2021. 6. 13.

거북목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목이 거북이같이 튀어나온 목의 체형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목이 거북목으로 변하는 이유는 후천적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나 휴대폰을 할 때 보면 가만히 모니터를 보거나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살펴보면 수많은 근육과 인대 그리고 관절들이 끊임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각각의 부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거북목뿐만 아니라 목 통증이나 목디스크 같은 목 관련 질환들이 생기게 됩니다.

거북목 인체모양
거북목

먼저 이런 각각의 신체 부위 중에서는 근육이 먼저 버티게 되는데 대부분의 신체 근육들은 길어야 최대 15분~20분 정도 버틸 수 있고 이 시간이 지나 근육들의 힘이 다 빠져 버리게 되면 그다음 인대와 관절이 버티게 됩니다. 그리고 인대와 관절들도 어느 정도 버티다 보면 그 부위에 부하가 계속 쌓이게 되어 점점 약해지게 되고 두꺼워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면 생기는 것이 바로 버섯 증후군입니다. 버섯 증후군은 거북목 등 목 질환이 방치되어 목의 연부조직이 섬유화 되어 버섯처럼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즉 거북목은 목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영구적으로 취약하게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거북목을 어떻게 예방하고 교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거북목을 간단히 거북목을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거북목 평가는 가만히 힘을 뺀 상태에서 자세를 보는 정적인 검사와 움직임을 동반한 동적인 검사를 같이 해 줘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따라 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적 검사

1. 벽면에서 10cm 정도 떨어져 서서 벽에 기댄다

2 골반과 양쪽 날개뼈, 등 아래쪽이 모두 벽에 닿게 한다.

3. 머리가 자연스레 벽에 닿는지 확인한다 (이때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레 머리가 벽에 붙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머리가 벽에 자연스레 닿지 않고 벽과 머리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목이 젖혀지거나 턱이 과하게 당겨지는 경우엔 거북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거북목을 보면 위쪽 목뼈는 뒤로 과도하게 젖혀져 있고 아래쪽 목뼈는 과도하게 숙여진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이런 상태에선 단순히 턱 당기기 운동이나 등 운동만 해서는 교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인체는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위주로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할 때는 아래쪽 목뼈만 주로 움직이게 되고 고개를 뒤로 젖힐 때는 위쪽 목뼈 위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거북목이 있는 분들은 고개를 젖힐 때 위쪽 목뼈가 먼저 젖혀지면서 제대로 젖혀지지 않게 되고 숙일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원래는 목뼈와 위쪽 목뼈가 다 같이 조화롭게 움직이면서 고개가 젖혀지고 숙여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 패턴을 교정해주는 게 거북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핵심입니다. 이것을 잡아 주지 않으면 턱을 당기고 목을 바르게 펴주는 운동을 할 때 계속 잘못된 움직임 패턴으로 운동하게 되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교정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교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동적인 평가를 해봐야 하는데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동적검사

1. 고개를 뒤로 젖혀보고 숙여보고 좌우로 움직여 봅니다.

2.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 이마가 천장과 평행해질 때까지 뒤로 젖혀지지 않거나 숙였을 때 턱이 가슴에 닿지 않거나 목을 좌우로 돌렸을 때 턱 끝이 쇄골 가운데를 지나지 않으면 목뼈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움직임 패턴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목 앞쪽 표면 근육들이 전체적으로 강하게 긴장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을 먼저 풀어주고 목뼈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심부 굴곡근을 활성화시켜준 뒤에 다음 상부 경추를 젖혀주는 핵심 근육인 후두하근을 풀어줌으로써 상부 경추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댓글